안녕하세요! 차구남입니다.
이번 차량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크게 바뀐 제네시스 G70의 엔트리 모델인 G70 2.5T AWD 모델의 리뷰 및 시승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주관적인 리뷰이니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략하게 제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시승차량 기준으로 리뷰를 작성하며 모델별로 약간의 상이한 제원을 갖는 점 참고 바랍니다.
엔진 형식으로는 직렬 4기통 2,497cc T-GDi 가솔린 엔진이며
최고출력 (304hp/5,800rpm), 최대토크(43.0/1,650~4,000rpm)
복합연비 10.2km/ℓ(시승차량 기준)을 자랑합니다.
전장 - 4,685mm
전폭 - 1,855mm
전고 - 1,400mm
축거 - 2,835mm
윤거 전 / 윤거 후 - 1,596mm / 1,604mm
공차중량 - 1,740kg
전륜 타이어 225 / 40 / 19inch
후륜 타이어 255 / 35 / 19inch
리뷰차량은 가솔린 2.5T AWD 차량이며, 외장색상은 우유니화이트, 내장색상은 포레스트 블루/바닐라 베이지 투톤(바닐라 베이지 시트)이 적용된 차량입니다.
취향에 맞는 옵션 선택으로 차량가액을 낮춘다면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제네시스 G70 2.5T 기본모델 4,347만원 + AWD 247만원 + 휠&타이어(다이아몬드 컷팅휠) 69만원 +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 237만원 + 파퓰러 410만원 + 전자제어 서스펜션 99만원 + 와이드 선루프 79만원 + HUD 109만원 + 컴포트 109만원 + 렉시콘 사운드 119만원
Total 5,825만원
스포츠 세단의 제네시스 G70!!
전면부 디자인은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디자인되었다. 페이스리프트로 출시되었지만 엔진형식이 바뀐 거 이외엔 사실 크게 와닿게 변경된 부분은 없다. 전면부에서 굳이 찾자면 전면의 앰블럼?
그릴 형상은 다이아몬드형태에 마름모형식의 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본넷의 캐릭터 라인이 동글동글한 순한 이미지와 다르게 스포티함을 더해준다.
앞 휀다 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엣지 감 있는 캐릭터라인과 트렁크에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한 스포일러 형태의 솟은 디자인 그리고 앞 휀다에 자리 잡은 에어덕트(하단의 몇 개의 구멍들만 뚫려있다..)
타이어는 프런트 225 / 40 / 19inch, 리어 255 / 35 / 19inch 미쉐린 프리머시 투어 a/s가 장착되어 있고 브렘보 4P & 2P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스포츠휠이 추가가 되었지만 시승차량은 전작과 같은 형태의 휠이 장착되어 있다.
화사함을 더해주는 베이지 시트는 차량이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운행 시 직관적으로 시야에 들어오다 보니 운전할 때 어두운 느낌이 아니어서 펀드라이빙을 하기 좋았습니다. 필러라인과 천장은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를 채택하여 촉감과 시각적으로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 해졌습니다.
베이지색상 및 밝은 색상의 시트는 이염에 있어 취약하지만 오너분께서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 준다면 어렵지 않게 관리가능하며 운전에 있어 밝은 분위기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지 않을까?
트렁크 공간은 넉넉하진 않았지만 차량의 크기에 비해 평평한 트렁크 내부공간을 갖고 있어 실용적으로 물건을 적재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동트렁크 옵션이 추가된 차량이다.
시승차량을 탑승 후 첫인상은 맑은 하늘에 밝은 베이지 시트의 차량을 타니 내 기분 또한 밝아지고 운전에 재미를 더해주는 느낌이었다. 실내가 참 고급스러운 색감과 마감이었으며 너무 이쁘고 고급스럽다!라는 말이 나왔다.
베이지색상의 스티어링휠에 포인트로 포레스트 블루와 같은 색상의 스티치가 제일 먼저 나를 반겨주었다. 스티어링휠 색감 너무 고급스럽고 이쁘다.
프레임리스 룸미러와 터치식 공조패널이 적용되어 있다.
내비게이션 화면이 (10.25인치) 다소 작게 다가와서 아쉬웠는데 터치는 상당히 즉각적으로 반응하였다.
터치식 공조패널 위로 토글형태의 직관적인 물리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운행 시 조작하기 상당히 편하였으며 고급스러움까지 보여주었다. 전자식 기어노브 하단부에 드라이브모드변경 다이얼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자주 조작되는 버튼들은 손이 가기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물리버튼으로 더욱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었다.
메모리시트 버튼과 알루미늄 패턴의 도어가니쉬와 렉시콘 사운드옵션이 추가되어 있다.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 꼭 필요한 옵션은 아닌 거 같다. 사운드 또한 다소 아쉬운 세팅을 하고 있었다.
조수석 시트에 워크인 조작버튼! 국산차량을 칭찬하는 이유가 풍부한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5000만원 초중반의 차량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없었다... 잡소리 없는 완성도 높은 실내 마감과 고급스러운 가죽은 만족스러웠지만 화사함을 더해주는 은은한 앰비언트라이트의 부재가 다소 아쉽다.
운전하기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사이드미러의 형태와 크기. 시인성이 상당히 좋았다.
스웨이드 재질의 촉감은 만족도가 높았으나 조금은 아쉬운 화장등의 위치,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제네시스 차량이 화장거울오픈 시 자동으로 켜지는 화장등을 배재했다는 점이.. 아쉽다
내비게이션 화면의 인터페이스는 여느 현대 기아차와 동일하였고, 계기판화면은 입체형태의 계기판이며 이질감 없이 높은 시인성을 보여 주었다.
100만원가량의 HUD옵션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화면이 다소 작았으며 안전과 관련된 표시는 조금 더 직관성 있게 표현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175cm의 크지 않은 키지만 2열의 레그룸 공간은 주먹한개 들어갈 정도였다. 1열 시트 후면에 움푹 파인 디자인이 아니었다면 더더욱 좁게 느껴지는 2열의 공간.
시트착좌감은 상당히 고급스럽고 편안했으면 안락하였다.
2열은 열선시트만 지원하고 에어벤트 온도는 조절 이 불가능하였다. 에어벤트 하단에는 C-Type 충전포트 2개를 지원한다.
엔진룸사진을 끝으로 주행하면서 느꼈던 장점 및 단점과 제네시스 G70 2.5T의 매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주 다니는 코스를 선택하여 주행하며 주관적인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전혀 부족하지 않은 출력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차량!!
초반 부드럽게 작용하는 엑셀반응과 부족함 없이 밀어주는 2.5T 엔진의 출력!!
충분한 스포츠성과 무르지 않은 탱글하고 소프트한 승차감,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점!!
작은 차체에서 오는 좋은 밸런스!!
프론트 타이어가 225mm의 셋팅이라 와인딩시 접지력의 한계가 빠르게 다가왔다.
하지만 높은 트랙션으로 불안함을 안겨주진 않았다.
다소 소프트한 하체 세팅 때문인지 롤링이 조금 있었지만 즉각적인 핸들반응이 놀라웠다.
정차 시 엔진소음 및 진동에 대해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느낌을 받았다 1열 2중 접합유리도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고속으로 갈 수 록 방음에 대한 아쉬움이 생겼다.
약간은 얇은 듯한 스티어링휠의 두께감을 느꼈으며 고속주행 시 노면 상태에 따라 스티어링휠이 불안하게 조작되어 다소 가볍게 느껴졌던 스티어링휠 세팅이 아쉽게 다가왔다. 초반부터 고속까지 컴포트모드나 스포츠모드에서도 이질감 없는 변속타이밍이 전달되었고 패들쉬프트로 수동조작 시 살짝 느린 미션반응속도가 살짝 아쉬웠다.
스포티하게 초반부터 엑셀링시 시원하게 밀어주는 출력은 2.5T 모델만으로도 충분히 데일리카와 스포츠주행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차량이며 2열의 공간감은 다소 감안해야 하는 차량이지 싶다.
빠른 출력에 비해 브렘보의 브레이킹 능력은 아쉬웠다. 초반답력부터 깊게 밟지 않으면 서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으로 브레이킹 포인트를 미리 가져가는 상황도 발생하였다.
위에서 말한 단점들은 차량 구입 후 애프터마켓(튜닝)을 통해 충분히 보안할 수 있는 단점이기에 G70 2.5T의 시승에 극찬을 남긴다. 아이가 없는 가족 또는 때론 편안하면서 스포츠 주행을 하는 오너를 위한 고급스러운 차!!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고 뚜렷한 제네시스 만의 색으로 차량을 개발했으면...
"제네시스 많이 발전했다. 국산차를 선호하는 차쟁이들에게 강추!!!"
4.5 / 5점
시승을 마치면서 시동을 끄고 한가지 차량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이 돈이면... BMW G20 330i 각인데...?"
"휴...신차는 이제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